검색결과 리스트
글
오늘의 포스팅은 제주 진미 마돈가에서 먹은 말 한 마리 코스 리뷰합니다.
말고기... 말고기 하면 무척이나 생소한데 여태 먹어본적이 없어 꼭 도전하고 싶은 음식이었습니다.
말고기 하면 떠오르는건 열심히 달리는 말이라 지방기가 없을 것 같다는 점?
사람들 말로는 말고기는 소와 비슷하다고 하는데
먹어 본 적이 없어서 굉장히 궁금해하던 찰나 이번 여행에서 꼭 먹어보자고 다짐했습니다.
같이 가준 친구들에게 감사~
이곳은 말고기 요리 전문점이지만 흑돼지도 같이 판매하고 있습니다.
하지만 저희는 말고기를 먹으러 온 거기 때문에 말 한 마리 코스로 낙첨
이곳에 메인은 말인 만큼 돼지고기는 한정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.
말 요리가 이렇게 다양하게 나온다니 굉장히 신선하네요
처음 먹어보는 요리인만큼 기대감도 큽니다.
저희가 시킨 말 한 마리 코스는
엑기스, 죽, 사시미, 육회, 초밥, 냉채, 특선요리, 찜, 구이, 탕 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.
이렇게 말 한 마리로 다양한 요리를 먹어볼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.
주방 안쪽을 슬쩍 보니까 들어온 말을 직접 작업하여 소분하시는 듯합니다.
먹는데 술이 빠질 수 없죠 ㅎㅎ
제주 감귤 막걸리입니다.
한, 중, 일, 정상회담 공식 식전주라고 하는데 기대감을 가지고 한입 했는데
감귤 향은 크게 느껴지진 않습니다.
그 대신 굉장히 깔끔한 술이라는 건 느껴졌어요
말 한 마리 코스 시작합니다.
엑기스랑 죽 이렇게 두 가지가 처음에 나옵니다.
엑기스는 음... 한약 먹는 느낌....? 그런 느낌으로 한입에 다들 털어 넣고
죽을 먹습니다.
죽은 뭐 그냥 고소한 죽.....
이건 말 육사시미입니다.
말 육사시미는 고기의 식감은 소와 굉장히 비슷하지만 조금 더 탄력 있는?
그런 느낌이라 말이라고 말 안 하면 잘 모를 것 같습니다.
육향은 크게 나지 않으며 소 육사시미 먹는 느낌으로 먹었습니다.
말 육회입니다.
소 육회에는 계란 노른자가 올라갔는데
간단하게 버무리고 소와 크게 다른 점이 안 느껴집니다.
구워 보면 조금 다르겠죠??
말고기로 만든 초밥입니다.
하얀 건 말 차돌박이라고 하시는데 그냥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....
오늘의 최고의 메뉴
버터를 먹는 듯 굉장히 진하고 크림을 한입 크게 베어 물은듯한 느낌입니다.
구워 나온 말고기 초밥은 굽고 나니 말의 육향이 진해지는 걸 느꼈습니다.
말은 바싹 익히면 맛이 없는 부위인 것 같네요
아무래도 운동량이 많은 고기이다 보니 지방 기도 적고 퍽퍽한 느낌이 있는 듯합니다.
그 생각은 이 말 냉채를 먹고 확신을 가집니다.
이 말 냉채의 고기는 확실하게 익혀 나오지만 굉장히 얇게 썰려 나옵니다.
그 이유는 확실하게 익힌 만큼 질겨지기 때문에 이런 얇기를 가진 거 같습니다.
물론 냉채에 올라가는 고기는 보통은 얇은 편이긴 하지만 말고기라 더 그런 거 같네요
서비스로 나온 튀김 월남쌈을 튀겼다고 하시는데
문제점이 많습니다.
1. 말고기를 튀겨 나오는 음식과 같은 기름을 사용
2. 그 기름은 이미 양념이 된 고기를 튀기는 터라 색이 어둡다.
3. 그 누린내 향이 이것에 잔뜩 배어있음
4. 잠깐 튀기는 것이 아니어서 튀김 안에 기름기가 가득
개인적으로 음식은 상 위에 올라가는 건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을 올려야 한다 생각합니다.
그게 프라이드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의 의견이 다른 만큼 강요하는 건 아니지만
이건 차라리 안 주시는 게 나았어요
일본의 멘치까스 처럼 민지를 튀겨낸 음식입니다.
양념된 고기를 이렇게 튀겨줬는데
확실히 말은 누린내가 좀 많이 납니다.
튀겨진 고기는 속에 육즙이 차오르고 그 육즙에 말 누린내가 잔뜩 합니다.
개인적으로 고기 누린내에 굉장히 예민 한터라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.
말고기 찜
이때까지 나온 음식 중 제일 별로였습니다.
다들 누린내 때문에 한입 먹고 다들 안 먹었어요
음식 남기는 걸 싫어하는 터라 몇입 더 먹었지만 도저히....
진한 국물의 말고기 탕입니다.
국물에 녹말가루를 풀으셨다고 했었나...
약간 점도 있는 국물이 특징이지만 말 자체에 육향 때문에..ㅎㅎ
마지막으로 나온 말 구이입니다.
말기름은 나쁘지 않습니다.
말은 확실히 오래 구워 먹으면 너무 질겨서 못 먹습니다.
살짝 익혀 드시고 지방기가 있는 부위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.
살만 있으면 진짜 좀 질겨요
다른 분들은 모르겠는데 전 딱히 다시 안 먹을 메뉴였습니다.
먹더라도 다른 가게를 갈듯합니다.
도전해보실 분들은 말 초밥, 말 육회, 말 육사시미 정도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이 정도는 다들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~~~
'맛집을 찾아서' 카테고리의 다른 글
[제주여행]제주 소드래-제주 한정식,점심특선D코스 (0) | 2020.09.07 |
---|---|
[제주여행]춘심이네 본점-갈치구이,제주갈치,제주은갈치구이 (0) | 2020.09.06 |
[제주여행]마마롱,제주디저트맛집,제주카페 (0) | 2020.08.20 |
[제주맛집]스시우다-가성비 최고의 제주 오마카세 (0) | 2020.08.19 |
[천안 신불당]다니야,꼬치구이 맛집,돼지고기꼬치전문점,꼬치이자카야 (0) | 2019.11.28 |
RECENT COMMENT